기후변화 관련 주식, 기후변화에 의한 사업 변화에 대해서

기후변화 관련 주식, 기후변화에 의한 사업 변화에 대해서

최근, 우리나라(정확히는 수도권)에는 물난리가 났죠. 108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서 강남역 근처, 광화문 근처 등 많은 지역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후 변화에 의한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관측 이래 사상 처음으로 4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중국도 1961년 이후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후변화에 의한 우리 사회의 변화, 그리고 주식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후 변화

기후변화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도 연구가 진행 중인 것이 많습니다. 혹자는 배기가스, 온실가스나 CO2가스 등 사람이 생활을 하면서 배출하는 오염물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하고, 혹자는 지구의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하죠.

결론적으로는, 기후변화는 우리 삶에 점점 더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고 있고, 겨울은 조금 덜 춥죠. 전 세계적으로도 가뭄, 폭염에 의한 산불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그 피해를 입는 분들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 어떤 분야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합니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힘 중 하나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매우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에 대한 비전이 확실했고, 이를 지지하여 차를 구매해 주는 소비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물론 테슬라가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2. ESG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ment의 약자입니다. 이 중 Environment가 우리나라의 느낌으로 번역한다면 "친환경"입니다. 2021년 11월 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UN기후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이 세계 기업들에 대해 ESG에 대한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는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기업에 투자하기 전,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그 회사의 활동 및 정책을 알고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자료죠.

또한, 수출분야에서는 "RE100"도 이슈입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인 약속입니다. 2022년 7월 기준 애플, 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스타벅스 등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 약속에 참여해 총 376개의 기업이 가입을 했고, 이미 29곳은 RE100을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향후 우리는 공시자료를 통해서 친환경을 향하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사실 대부분의 투자자는 공시자료를 열심히 찾아보지는 않죠(..). 그래서 발빠른 증권사들은 투자상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1) ESG etf(ESGU)

우선, 오늘은 주식에 대한 분석이라거나 추천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저도 투자를 할 만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ESGU는 간단히 말하면, ESG에 적극적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MSCI USA ESG FOCUS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데요, 보수율은 0.15%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보유 종목수의 경우 미국의 우량기업 위주라서, 안정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처럼 ESG에 적극 참여하는 기업들을 모은 ETF에 투자하시는 것도 기후변화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탄소배출권 ETF

탄소배출권이란, 지구온난화 유발 및 가중시키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발급하는 권리이며, 이는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죠.

한 마디로, 세계의 기업들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정해 놓은 것입니다. 기업은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여 권리를 팔아 돈을 벌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권리를 사와서 온실가스 양을 늘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 탄소배출권 ETF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4개의 상품이 국내 증시에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이 각 상품을 살펴보지는 않겠으나, 이 ETF 역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위에서 설명 드린 ETF들의 경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여러 방법 중의 매우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해당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장 이후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매수를 적극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얼마 전 물난리로 인해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기후 변화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적극 대응을 원하고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좋은 상품을 발굴하여 투자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의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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