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증권사들에서 내놓는 인덱스 펀드의 종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인덱스 펀드의 개념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설명한 포스팅이 있으니, 아래 글도 참고해주세요.
https://junohobbys.tistory.com/94
인덱스 펀드, 지수 ETF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도
대체 어떤 상품을 사야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습니다.
S&P500 지수를 사고싶은데
대체 어떤 주식이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것인지
뭘 사야 할지를 몰랐죠.
오늘 간단하게 분류를 해 보겠습니다.
우선, 미국의 지수를 따라가는 ETF라고 하여
달러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화"로도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살 수 있어요.
그래도 우선, 미국 ETF부터 살펴봅시다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ETF들이 보입니다.
SPY, IVV는 정말 많이들 투자하는 ETF고
나머지도 정말 많은 S&P500 관련된 ETF가 나왔네요.
다음은 NH투자증권 어플에서 국내 ETF 중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을 검색한 것입니다.
위 두 나라의 ETF들의 큰 흐름에서의 차이점은
"달러"로 사느냐 "원화"로 사느냐만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 ETF를 사도 환헷지 상품을 제외한다면
달러에 영향을 받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ETF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S&P500 지수를 순수하게 추종하느냐
배수(x2, x3)로 추종하느냐, 인버스를 추종하느냐로 나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추종지수와 비슷하죠.
다만, 미국의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달러로 이루어진 시장을 원화로 추종하기 때문에 생기는 특징 등
조금은 다른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환헷지(H) 상품입니다.
환헷지 상품의 경우 ETF이름 맨 뒤에 (H)가 붙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화-달러 환율에
기본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쪽으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메커니즘을 사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원화 - 달러 환율에 영향을 안 받기 때문에
달러가 하락하는 기간이라면 환율을 따라가는 ETF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선물 ETF입니다.
선물을 거래한다는 것인데.. 나에게 선물을 주겠다면 좋겠지만
주식에서의 "선물"은
현물을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이 권리를 미리 사고파는 것입니다.
권리에 대한 거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현물 ETF와
조금은 다른 등락을 보이지만..
결국에는 현물 지수를 따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TR 상품(Total Return)입니다.
제가 최근 가장 관심 있는 지수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수 ETF는 마치 하나의 주식처럼 취급되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상품, 즉 펀드입니다.
내용을 잘 살펴보면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주식을
그 점유율대로 들고 있는 것이 지수 ETF입니다.
미국 S&P500 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기업은
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ETF를 구매해도
배당금을 받게 되는데요
ETF 이름 맨 뒤에 TR이 붙은 상품은
Total Return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배당금을 지수에 재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물론 투자금액이 적어 유의미한 배당금이 아닐 수 있겠지만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재투자를 하지 않는 지수보다는
훨씬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의 덕목은 배당금 등을 재투자하여 더 큰 복리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당금을 받아 스스로 재투자를 한다면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솔직히 귀찮아서 안 할 때가 더 많은
게으른 투자자로서는 매우 고마운 상품입니다.
S&P500 ETF뿐만 아니라, 모든 ETF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일평균 거래대금"과 "운용 보수"입니다.
아래 자료를 보겠습니다.
TER 보수와 거래대금(20일 평균)을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TIGER 미국 S&P500 ETF의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은 76억 가량이고
운용보수는 0.07%입니다.
아래는 미국 시장 ETF인 SPY입니다.
어째 우리나라 어플인데.. 국내 ETF보다
SPY에 대한 설명이 훨씬 더 잘 되어있는 듯합니다.
SPY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66억 달러(...)이며
운용보수는 0.0945%입니다.
거래대금의 경우, 유동성의 척도를 알 수 있으며
운용보수는 결국 내가 인덱스 "펀드"를 운용 시
보수가 얼마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정보입니다.
사실 국내, 해외 펀드 중 이 정도로 수수료가 낮은 상품이 없기 때문에
운용보수는 생각보다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SPY가 0.02% 정도 차이가 나지만요.
저는 이 두 요소를 가지고 ETF를 판단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사서
"오래" 들고 가느냐의 싸움입니다.
이 점 꼭 명심하셔서 하루빨리 좋은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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