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코카콜라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제적 자유를 위한 계획을 세웠고
첫 단계로 연금저축펀드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세제혜택이 매우 많지만
국내 ETF만 투자를 할 수가 있어
S&P500지수에 투자만 하고 신경을 아예 끄고 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하셔도 됩니다.
https://junohobbys.tistory.com/97
연금저축펀드에 넣는 돈을 제외하고는
두 번째 단계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식인
배당주에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1주일가량의 고민 끝에
코카콜라(티커 KO)를 구매했고, 기록용 겸 공유 겸
글을 써 봅니다.
코카콜라는 주로 "음료"에 관련된 필수소비재 기업입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조지아 커피, 미닛 메이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죠
주로 음료 농축액(원액)을 제조하여
"보틀러(bottler)"라는 파트너가 음료로 만들어 파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70%가 음료 매출, 그 외 음료와 생수, 커피 등이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코카콜라가 47%로 압도적인 비중입니다.
매출의 비중이 음료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제가 재무제표를 가지고 주식을 판단하는
능력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짚어 보겠습니다.
2020년의 기업 실적은 2019년 대비 11.4%가량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세전 이익, 당기순이익 또한 비슷한 비중만큼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PER은 30.6으로 다소 높습니다만
최근 미국 기업들의 PER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저는 양호한 수치라고 판단했습니다.
PBR이 약간 높은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근 10년 간의 PBR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에도
주가가 우상향 하는 것으로 보아, 성장의 정체로 인한
PBR의 과대 현상이라고 봅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재무제표 분석이며
코카콜라 주식 구매 이유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배당성장
코카콜라는 유명한 워런 버핏이
구매하고 십수 년째 들고 있는 주식입니다.
다른 것보다, 아래 문구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배당 성장을 무려 59년 동안 해 온 기업이라는 것이죠.
이로 인해서 주가가 오른 현재에도 3~3.2%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주가 우상향
그리고 근 10년 동안 주식 가격이 오르지 않은
재미없는 주식이라는 오명과는 다르게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에 기대하는 것처럼 3~4년에 2배의 수익을
벌어다 주는 주식은 아니지만
배당을 받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충분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코카콜라 주식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낮은 성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 년 매우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고
(2020년 기준 "당기순이익"이 약 8.5조 원...)
미국, 브라질 등에서는 필수소비재로써 위상이 높지만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약점은 크긴 합니다.
현재 진행형인 리스크의 경우, 미국과 영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부터 시작되는 "설탕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비만율"입니다.
아무래도 비만율의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류"이다 보니 나라들에서는 당류가 포함된
식품, 음료에 소위 "설탕세"라는 것을 부과합니다.
201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흐름이며
이로 인해 탄산음료의 매출 증가가 많이 꺾였죠.
다만, 코카콜라의 annual report에서도 매우 크게 선전하는데
설탕 비중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케팅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제로콜라가 그 일환입니다)
역시 회사는 살아남기 위해, 이기기 위해
저보다는 훨씬 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제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첫걸음
배당주식에 투자한 기록을 공유해 봤습니다.
이 투자가 성공으로 남을지, 뼈아픈 실책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모쪼록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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