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 투자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둘의 구분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 애매해졌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내용이라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가치주의 사전적 의미는 그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뜻합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개념으로
순자산대비 주가(PBR)이 0.5 이하인 주식을 가치주 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위와같은 사전적, 학술적 의미를 넘어서
PBR뿐만 아니라 주가대비 주당순이익인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을 가치주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해
현재 설명드린 것과 같은 "가치주"라고 할만한 기업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워렌버핏은 최근 주식의 비중을 많이 줄였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대표적인 가치주는 SK 텔레콤인데요
아래 사진을 참고해 보시죠.
SK텔레콤은 2019년 기준 영업이익이 1조에 당기순이익이 8천 6백억이 되는
어마어마하게 돈을 많이 버는 회사입니다.
게다가 사업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현금장사이기 때문에
사업에의 부채로 인한 리스크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영업성과에 비해서 주가가 높지 않아 PBR이 0.8정도 됩니다.
게다가 PER도 13정도로,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실적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을 말합니다.
학문적인 의미로는 PBR이 1이상인 기업을 성장주라고 합니다만
최근에는 그 사전적인 의미보다는 훨씬 PBR이 높아야
성장주라고 불러주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인 카카오를 보겠습니다.
PBR이 무려 6.25에, PER이 86.66입니다.
2019년 기준 영업이익이 2,000억 수준에 당기순이익은 3,000억 순손실입니다.
2017,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이 좋았고
2020년에는 이익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시가총액이 SK텔레콤의 2배입니다.
이렇게만 보자면 카카오가 너무나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말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 실질적인 가치에 비해서 기업의 가격은 높습니다.
그러나, 카카오는 SK텔레콤에 비해서 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죠.
재무제표를 살펴보자면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좀더 많은 자료를 봐야하겠으나 단기적으로만 보면
"성장성이 부족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카카오의 경우는 2017년 대비 2019년의 매출액은 거의 1.5배입니다.
영업이익 또한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비록 적자이지만
기타비용이 매우 크게 늘어 발생한 적자로 추후 개선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위와 같이 간단히 각자의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의 표로 비교를 하면서 상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가치주 | 이름 | 성장주 |
0.5 이하 | PBR | 1 이상 |
10 ~ 15 | PER | 20 이상 |
좋음 | 실적 | (상대적으로) 나쁨 |
기업에 따라 다름 | 성장성 | 높음 |
위 표에서 정리하였으나
저는 최근 가치주와 성장주를 나누는 기준의 중심은
"성장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은 나날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본"은 그 흐름을 따라 갑니다.
현재는 가솔린 차가 대세로, 앞으로도 꽤 오랜시간 대세겠지만
결국에는 전기차가 시장의 지배자가 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처럼 말이죠
(테슬라 주식의 상승률은 정말 대단합니다..)
성장성은 이 흐름에 올라탔느냐 아니냐로 결정되며
최종적으로는 실적으로서 그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가치주와 성장주를 나눠 투자를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는 않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ETF라는 상품이 나옴으로써 S&P 500 지수 ETF에만 투자해도
연 7~8%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각자의 목적에 따라 개별적인 주식을 매매할 때도 있는 것이고
이 때 가치주와 성장주를 구분하여 투자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고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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