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약 2개월 가까이 상승하다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 시추를 제한함으로 인해
공급이 떨어져,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고 있지요.
다만, 최근 미국의 WTI 원유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7%) 조정을
받았습니다.
원유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원자재(소비재)이면서도
투자 부분에서 파생 상품들을
많이 만드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원유의 종류와 이야깃거리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WTI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를 WTI라고 합니다.
거래량이 많고 뉴욕 상업거래소에 상장이 되어 있어
국제 유가를 이끄는 가격지표로 쓰입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지역에서
생산되며, 기본적으로는 미국 외로 수출이 금지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수출도 한다고 합니다.
2) 북해산 브랜트유
영국의 북해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주로 소비되는 원유입니다.
하루 생산량이 WTI나 두바이유보다는 낮지만
유럽 근방에서의 유가 기준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 수입량의 대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산 두바이유를
수입하기 때문에, 브랜트유의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3) 두바이유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원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동의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인근에서
생산되는 원유입니다.
두바이에서 원유가 나오는 것은 아니나
두바이의 거래소에서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바이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세계 원유시장의 대표적인
세 원유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세 종류의 원유가 원유 가격의 대표성을 띄는 이유는
첫째, 생산량이 많고
둘째, 특정 생산자가 생산을 독점하지 않아
가격 형성이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국제 원유에 대해서 자주 등장하는
사건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이를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1) 1차 오일 쇼크
1973년, 이스라엘과 아랍국이 전쟁을 합니다.
이를 중동전쟁이라고 하는데
미국과 영국 등의 외부 나라가 이스라엘을 지원합니다.
이로 인해, 아랍 국가들의 연합체인 OPEC(석유수출기구)에서
이스라엘이 중동 점령지역에서 나갈 때까지
미국에 원유 수출을 금지하고
원유 공시 가격을 17% 인상했을 뿐만 아니라
매월 원유 생산을 5%씩 감산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이로 인해 그 당시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약
4배가량 상승했고
전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준 사건입니다.
당시 OECD 7개국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는 평균 13.6%가 급등했습니다.
2) 2차 오일 쇼크
2차 석유파동은, 1차때와는 달리
정치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1978년, 유전 노동자들이 팔레비 왕조 타도를 외치며
대대적인 파업을 했고
이로인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한 사건입니다.
당시 미국은 팔레비 왕조를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 노동 파업은 미국과의 단교를 선언하고
대미 석유 수출 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그 당시 기준으로 3배가 폭등했고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세계 경제는 쇼크를 받았습니다.
이를 2차 오일 쇼크라고 합니다.
오늘은 국제 원유의 종류와
기억할 만한 사건들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1차, 2차 오일 쇼크 이후
세계는 오일 쇼크들로 인한 파급력을 경계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유가 없을 때의 대안책들을 마련하거나
원유 대체품들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지요.
간단한 정보 공유였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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