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s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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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볼 수 있는

공매도(空賣度)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공매도의 정의와 두 갈래의 방법

왜 지금 공매도라는 주식 매매 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지

그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공매도란?

 

공매도는 이 이름의 한자 뜻을 가지고 설명하면

조금은 더 이해가 쉽습니다.

空 : 빌 공

賣 : 팔 매

度 : 법도 도

 

없는 것을 파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없다"라는 개념을 "(그러니) 빌려온다"라고 이해하시면

개념을 알기는 훨씬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를 실행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개인, 기관, 외국인이라는 주식의 구성원이

자신에게 없는 주식을 누군가에게 "빌려"

먼저 팔고 빌려온 이에게 갚은 형식입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이 그 실질적인 가치보다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파는 것입니다.

 

판 가격보다 주식의 가격이 더 떨어지게 된다면

주식을 갚을 때 당연히 그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고

대량의 주식이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면

시장은 반응하기가 매우 쉽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약 공매도를 한 시점보다

주식 가격이 (어떤 이유에 의해) 높아진다면

손해를 보는 구조이고, 주식 가격의 상한선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2/08일에 공매도하고

2/10에 갚는다고 예를 들어 봅시다.

 

  2/08 가격(공매도 시점) 2/10 가격(갚는 시점) 차익
삼성전자 주식 1주 83,500 80,000 +3,500
삼성전자 주식 1주 83,500 100,000 -16,500

 

공매도의 시점에 대비해서

주식을 갚아야 하는 시점의 가격에 따라

차익이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공매도의 종류

 

공매도는 두 종류의 방법이 있습니다.

1) 차입 공매도

2) 무차입 공매도

 

차입공매도란, 남에게 "실제" 있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입니다.

개인(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지만), 혹은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이 증권사로부터 실제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이기 때문에

빌리는 것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이 실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라는 것은 실제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빌려 둔 주식이 없기 때문에

공매도를 실행하는 주체의 "약속"을 팔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실물로서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Credit)"을 사고파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합법과 불법 사이의 애매한 부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마다 무차입 공매도를 허용/비 허용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사건으로 인하여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으로 지정되었습니다.

 

 

3.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

 

현재 공매도가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감자인 이유는

공매도의 역기능에 개인이 매우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목차 4번에서 좀 더 설명할 텐데

개인으로서는 대부분 이 "역기능"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그 개념상의 정의에 비해

악용하는 세력들도 많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다만 개념상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좀 더 집중하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1) 순기능

 

공매도의 순기능은 주식 가격의 "안정화"입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팔고 싶은 이들은

주식 가격이 끝없이 올라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으나

차익 실현의 욕구, 세계 경제 상황 반영 등 여러 요소로

주식은 단기간에 무한히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주식 가격의 등락이 있는 것은

주식 시장의 "효율성", "안정성"에 도움이 되고

이를 좀 더 윤활하게 해 주는 것이 공매도입니다.

 

두 번째는 주식 시장의 유동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식은 금융의 일부이고, 금융은 흐르지 않으면

막혀서 문제가 됩니다.

 

모든 이들이 주식을 사서 오를 때까지 들고만 있는다면

사실상 가격이 많이 오를 수도 없고

거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 유동성을 불어넣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주식 가격에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역기능

 

공매도를 실행하는 주체가 주식에 대한

거짓 루머, 불리한 사실을 유포하여 억지로 주식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바로 개미가 공매도를 하기 어려운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공매도를 한 주체는 당연히 그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실행한 것입니다.

 

이미 결과를 정해놓고 실행을 했고

공매도는 만약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

끝도 없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회사에 대한 거짓 루머, 불리한 사실 등을 유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완전히 알 수 있다면

그냥 인버스 x3을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면

스스로의 능력, 가치, 노력에 대해

매우 큰 평가절하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4. 우리나라에서 공매도가 뜨거운 이유, 마무리

 

우리나라에서 공매도가 뜨거운 감자인 이유는

개인들이 이 공매도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3번에서 설명드린 역기능은

기관이나 외국인보다는 개인이 손실을 입기 쉬운 구조입니다.

당연히 확률의 싸움이고,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지만

개미들이 생각할 때 개미들이 손실을 볼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시작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거나

공매도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순기능이 있는 것도 알겠고

필요하다는 주장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나"에게 도움이 거의 안 된다는 것이 문제인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공매도라는 제도가

조만간 주식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해, 주식에 대해 개인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정치권의 부담이 조금 크기는 하겠으나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공매도가 다시 허용되기 시작했고

무작정 이 제도를 억제하는 것은

주식 시장에 도리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공매도는 어떻게 복귀할 것이며

언제 다시 시작될지

관심을 기울여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일주일의 시작 잘하시기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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