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s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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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주가, 헝다그룹 파산으로 인한 위기(feat. 중국발 리만브라더스 사태일까)

 

지난주, 주식 시장을 잠깐 술렁이게 한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시가총액 2위인 헝다그룹 파산에 대한 것인데요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채만 355조로

어마어마한 이 기업이 파산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헝다그룹 파산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제2의 리만브라더스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될 것 같지는 않으나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꽤나 있으리라고 예상이 되어

글을 써 봅니다.

미국의 리만 브라더스 사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도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d906

 

리먼 사태

2008년 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위기 사태 2008년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위기를 일컫는다. 리먼

100.daum.net

 

1. 헝다그룹

 

헝다(恒大) 그룹의 정체성은 이름에 있습니다.

항상 항(恒) + 클 대(大)의 합성어로

항상 큰 회사라는 이름인데요

 

이름 그대로, 그룹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항상 투자를 하는 회사입니다.

부동산업을 주로 하는 그룹으로

 

부채를 일으켜 건물을 지은 뒤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어찌 보면 평범한 회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회사의 평범하지 않음은

이 부채를 어마어마하게 일으킨 데 있습니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알려진 것만

약 355조의 부채가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동산업을 바탕으로 헬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도 진출을 한 상태이고

이 사업들도 결국 부채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부채의 규모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2. 헝다 그룹 위기

 

우리나라 못지않게 중국 또한 땅에 대한

애착이 매우 높은데요

중국은 사회주의 나라이기 때문에

국가의 땅을 빌려 그 위에 짓는 건물만

소유하는 것임에도 가격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매우 큰 부채가 있음에도 그룹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최근 시작된 중국의 규제정책으로 인하여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순간이 온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은 현재 빅 테크, 건설, 게임, 교육 등의 사업에 대한

자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된 규제책들은 중국 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추가적인 대출을 중단하겠다는 것인데요

부채의 꾸준한 증가를 통해서 현금흐름을 만들던

헝다그룹으로서는 어마어마한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규제들에 대해서 알아보면

1)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비율 70% 미만

2) 순부채비율 100% 미만

** 순부채비율 : 부채에서 현금, 예금과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뺀 후 이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

3) 단기부채 대비 현금성 비율 100% 초과

이 세 가지가 주요 골자인데요

 

헝다그룹의 전체 자산이 74조 가량 된다고 하니

3가지 모두 지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헝다그룹은 2021년 9월 20일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이 불가함을 고시하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치명적인 채무 불이행을 한 것이죠.

 

현재 헝다그룹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90% 이상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출처 : https://www.investing.com/equities/evergrande

물론 최고점은 2017년 중반으로, 이후 계속 하락세였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서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예상 파급효과와 그 한계

 

이번 헝다그룹 사태에 대해서

국내외 평가는 꽤나 갈리는 듯합니다.

 

제2의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중국의 기업 하나가 파산하는 정도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 주장의 경우에는, 우선 전 세계 부동산업이

매우 과열됐고 이 버블이 꺼지는

하나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두 번째 주장은 중국 시장의 전체 부채가 1 경이 넘고

355조라는 액수가 크기는 하지만

전체 금액 대비 약 3%가량의 파산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계획경제, 즉 공산주의 제체로

한 기업을 파산하게 만들 것인가 살릴 것인가는

중국 정부에서 결정할 수 있으므로

파산해도 영향이 미미하다면 파산하게 할 것이고

영향력이 크다면 살릴 것이라는

중국 정부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두 번째에 가까운데요

우선은 중국은 아직은 미국과 같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지 않다는 데 좀 더 중점을 둡니다.

 

다만, 그로 인해서 증시 혹은 부동산 시장에

잠깐의 충격은 줄 수가 있고

조정으로 인한 소위 "줍줍"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오늘은 현재 조금은 핫(?)한 이슈인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실제로 파산한 것이 아닌데도

시장에 이만한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재 주식시장 참여자들 또한

시장이 약간은 과열됐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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